안민석 “정유라, 고교 때도 거의 학교 안 가 …최순실이 돈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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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4일 14시 56분


안민석 “정유라, 고교 때도 거의 학교 안 가 …최순실이 돈봉투”/과거 방송 인터뷰 캡처.
안민석 “정유라, 고교 때도 거의 학교 안 가 …최순실이 돈봉투”/과거 방송 인터뷰 캡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의심받는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의 딸 정유라 씨(20)가 고등학생 때도 거의 학교에 나가지 않아 문제가 됐으나 최순실 씨가 학교를 찾아가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시절에도 ‘이대 도가니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최순실 씨 딸(정유라 씨)이 학교를 거의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기생을 관리하는 젊은 교사 분이 ‘너 왜 학교 안 오느냐’, ‘이러다가 너 나중에 큰일 난다’ 라고 혼을 내자 바로 최순실 씨가 학교로 찾아왔다”며 “마치 이대에서도 지도교수가 ‘너 이렇게 학교 안 나오면 제적당한다’ 라고 하니까 그 다음 날 최순실 씨가 이대 찾아와서 난리를 피운 거랑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가 재학했던)고등학교를 찾아와서 그 교사와 교장에게 아주 거칠게 항의를 했다. 아마 거의 학생과 교사, 교장 사이에서는 있을 수 없는 그런 선을 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며 “사실로 확인을 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의 열쇠는 박 대통령이 쥐고있다며 대통령이 최 씨를 귀국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씨에게도 “지금이라도 자수해서 광명 찾길 바란다. 김종 (문체부) 차관, 차은택, 고영태, 이런 인물들은 종범이고 주범이 최순실 씨인데 주범 최순실 씨가 빠지면 꼬리만 자르는 격이 되지 않겠냐”며 “최순실 씨가 귀국해서 자수하여 광명 찾길 바란다”고 귀국을 촉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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