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문 발표에도…실검 상위권 휩쓴 ‘탄핵’ ‘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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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5일 17시 30분



사진=네이버 포털사이트 캡처
사진=네이버 포털사이트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에게 연설문을 사전 전달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여전히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탄핵’, ‘하야’ 등의 키워드가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후 3시 45분경 대국민 사과문 낭독을 마치고 고개를 숙인 채 인사하고 질의·응답 없이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저의 선거 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했다”며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의 보좌 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두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후 5시30분인 현재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탄핵’이 자리해 있으며 뒤이어 ‘박근혜 탄핵’, ‘박근혜’, ‘하야’ 등이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탄핵은 중대한 잘못을 저지른 공직자를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헌법 또는 법률이 정한 바에 소추하여 처벌하거나 파면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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