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내 체결 목표이나…여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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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8일 17시 12분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논의 재개를 발표한 것과 관련, 일본 언론은 박근혜 정권의 국정 동력이 급격히 떨어져 실제 협정 체결이 가능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27일 한국 정부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논의 재개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핵실험으로 위협이 급속히 높아짐에 따라 연내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스가 요시히데 관방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서 한일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안보 분야 협력을 더욱 추진하겠다”며 한국 정부의 GSOMIA 논의 재개 발표를 환영했다.

하지만 신문은 박근혜 정권의 국정 동력이 급속히 떨어져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쉬운 일본과 안보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도 ‘최순실 사태’를 언급하며 한국 국회가 이번 사태로 혼란을 겪고 있으며 GSOMIA에 반대하는 여론도 있어 실제 협정 체결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GSOMIA는 특정 국가 간에 군사기밀을 공유할 수 있게 하려고 맺는 협정이다. GSOMIA는 지난 2012년 6월 체결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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