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로 표류하는 정국 수습의 해법으로 청와대 참모진에 이어 개각에 이르는 단계적 인적쇄신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내각 개편의 방안으로는 책임총리 선임과 경제팀 교체 등의 카드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28일 밤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25일 대국민사과 이후 3일 만이다. 구체적인 인사 발표는 후임자 인선 과정을 거쳐 다음 주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여당 대표로부터 신속한 인적 쇄신 요구를 받은 당일 청와대 전 수석에게 사표를 지시함으로써 사태 수습과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고심하고 있음을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보여준 셈이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그러면서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을 위해서 다각적 방향에서 심사숙고하고 계신다”며 인사를 비롯한 다양한 조치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이번 주말 동안 앞서 사표를 낸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교체 대상을 선별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최순실씨 의혹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것으로 보도됐거나 야당으로부터 사퇴 공세를 받고 있는 참모들이다.
이 비서실장과 우병우 민정수석,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등이 그 대상이며 쇄신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폭을 더 넓힐 가능성도 크다. 정호성 부속비서관,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은 사표를 내라는 지시를 받진 않았지만 정리 대상이라는 관측이 ㅁ낳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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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9 12:02:07
어제 추한년이 특검협상을 중단한다고 한건 어제 아침에 문제인간이 김정은에게 물어보고 내린 지시가 100% 맞을 것이다.국정도 북괴에 물어보는놈이 특검이야 당연히 물어봤을것이다.더러운당과 2중대는 내년대선까지 끌고가는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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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9 12:02:07
어제 추한년이 특검협상을 중단한다고 한건 어제 아침에 문제인간이 김정은에게 물어보고 내린 지시가 100% 맞을 것이다.국정도 북괴에 물어보는놈이 특검이야 당연히 물어봤을것이다.더러운당과 2중대는 내년대선까지 끌고가는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