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장시호, 이규혁에 전화해 영재센터 관련 증거 모두 없애라 지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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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일 18시 36분


JTBC 보도 화면
JTBC 보도 화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동계스포츠영재센터와 관련, 최순실 씨의 조카이자 최순득 씨의 딸인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 씨가 빙상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 감독에게 증거를 없애라는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1일 방송된 JTBC ‘5시 정치부회의’를 통해 “이규혁 감독에게 장시호 씨가 전화를 해서 ‘영재센터 관련 증거 모두를 없애라’는 지시를 내리고, 또 ‘페북의 사진을 모두 지워라’(고 지시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단법인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작년과 올해 총 6억7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 받는데 장시호 씨가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과 맞물려 의문을 더욱 키우고 있다.

더불어 이규혁 감독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장시호 씨와) 중학교 후배였고 가까운 친구였다”고 밝혔으나, 해당 인터뷰가 나온 몇 시간 뒤 한겨레가 “지난주 통화 했을 때와는 180도 다른 증언”이라며 이규혁 감독이 지난주 한겨레에 장시호 씨를 ‘전혀 모른다’고 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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