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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전·박공주 헌정시·원광고 대자보…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풍자글 쏟아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1-02 08:40
2016년 11월 2일 08시 40분
입력
2016-11-02 08:36
2016년 11월 2일 08시 3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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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세대학교 대나무숲 캡처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를 풍자하는 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달 27일 소셜미디어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에 올라온 ‘
공주전
’이라는 풍자 글은 2일 오전 8시 30분 현재 1만8000회 이상의 공감, 5300회 넘게 공유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주전은 박근혜 대통령이 목사·무당으로 알려진 최태민 씨의 육영수 여사 성대모사에 속아 최 씨 일가에 의지하게 됐다는 설을 풍자한 소설 형식의 글이다.
지난달 31일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박공주헌정시(朴公主獻呈詩)’도 공주전과 함께 큰 관심을 모았다.
박공주헌정시는 ‘가정을 사랑하고 국가를 단정히 함을 삼간다면 그 어찌 남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오’, ‘수많은 칼과 방패가 소리내어 부딪히는데 그 중에 날카롭고 예리한 칼 하나가 두드러지니 미리 서로 모의하여 고개 숙여 아부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시다.
그러나 독음을 보면 ‘근혜가결국 해내시어타 나라골이참 잘도라간다 이정도일준 예상모택다 파곡도파도 계속나오내 무당순실이 사년분탕질 대한민국은 제정사회다’라는 현 시국에 대한 풍자 글이 된다.
이 외에도 연세대 대나무숲의 ‘아낌없이 주는 근혜’, 원광고등학교 학생들의 대자보 풍자글 등 온라인에선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된 풍자 글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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