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근혜 대통령 800억 중범죄 확인…탄핵하고 구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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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일 13시 38분


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직권이용 800억대 중범죄(를) 확인”했다며 “이제 하야 요구가 아니라 탄핵하고 구속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의혹과 관련,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 이 “모든 일은 대통령 지시를 받아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보도를 공유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동아일보는 안종범 전 수석이 최근 측근에게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등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한 일”이라며 “최 씨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 ‘직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이재명 시장은 “안종범 전 수석의 증언으로 미르재단 K-스포츠를 주도한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임이 드러났다”며 “현직 대통령이 법률위반 정도가 아니라 대통령 권한을 악용해 800억대의 금품갈취 직권남용의 중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젠 국정난맥에 따른 자진사퇴 요구가 아니라 탄핵을 해야 될 때가 됐다. 박대통령을 탄핵하고 구속하라”고 거듭 주장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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