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정부의 개각 발표에 반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촛불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집회 참가 외에도 경적과 소음에 찬성”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청와대 행진 말곤 없을까요? 다른 집회 상상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박근혜 퇴진운동 실천의 하나, 집회참가 외에도 6시에 일제히 경적과 소음에 찬성”이라면서 “저는 빨래판 두드려야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박원순 시장은 정부의 개각 발표에 대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하면서 “오늘(2일) 저녁 7시 청계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겠다”고 예고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정부의 개각 발표 직후 긴급 성명을 낸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헌법 1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을 믿고,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면서 촛불 집회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2일 오후 7시 청계광장이라는 구체적인 촛불집회 일정을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