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한광옥·정무수석에 허원제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3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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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왼쪽),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왼쪽),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74), 신임 정무수석에는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65)을 각각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박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4명의 사표를 수리한 데 따른 것이다. 신임 민정,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미 임명됐기 때문에 정책조정수석만 공석으로 남게 됐다.

한 신임 비서실장은 4선 의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대통령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대표, 노사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인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오랜 경륜과 다양한 경험, 화해와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을 보좌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 신임 정무수석은 국제신문과 경향신문, KBS, SBS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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