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은 3일 방송된 JTBC ‘썰전’ 최순실 게이트 특집에 출연해 "최순실 씨가 포토라인에 섰는데 무너졌다. 신발이 벗겨졌는데 하필 신발이 프라다"라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발 중에 값싼 것을 신은 거 아니었나. 얼마나 눈물겨운 장면이냐"고 비아냥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유시민이 “최순실 씨가 검찰과 미리 조율했을까”라는 질문에 “어느 정도는 조율했을 것으로 본다. 청와대 민정실, 검찰이 조율해서 귀국 시기, 절차, 예우 등에 대한 조율이 있었으리라고 본다”고 답하자 전원책은 “‘조율이 있었으리라고 봐요’가 아니가 이 전체가 잘 짜여진 시나리오”라고 답해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어 전원책은 “누구의 작품이냐. 우병우 전 수석이 물러나는 판에 그런 걸 짜고 나갈 수 있느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우병우 수석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 수석에게 그런 머리가 있었다면 벌써 물러났을 것이다. 환관들만 있었다. 24일 JTBC 특종으로 터진 뒤 개헌론을 이야기했는데 이게 블랙홀이 됐다. 이튿날인 화요일에 사과문을 발표했다"며 “그런데 그때부터 어떻게 됐느냐. 잘 짜여진 각본대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행방을 알 길 없었던 최순실의 행방이 대통령 사과 이틀 후 한 매체를 통해 밝혀졌다. 최순실 인터뷰 내용이 대통령 사과문 내용과 아귀가 맞아들어갔다. 그후 사태가 악화되자 일제히 태도를 바꿨고 이후 잠적했던 인물들이 하나둘씩 나타났다. 하지만 과거에 이들이 했던 말과 진술이 달랐다. 최순실의 키맨으로 불리는 고영태의 진술 역시 과거에 했던 말과 완전히 달라졌다"고 일침을 가했다. 모든 배후에 최순실의 언니인 최순득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원책은 "올.단.두.대"라고 지난주 한줄논평을 고수하며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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