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예정된 가운데, 비박(非박근혜)계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일방적으로 공지하듯 본인 입장만 설명하실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오늘 대국민담화라고 해서 제가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며 "여태까지 대통령이 되신 후 질의응답도 허심탄회하게 받으신 적이 없다. 그냥 미리 정해준 질문, 그리고 기자들하고 어떤 질문을 받기로 협의하고 이야기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모든 질문을 다 받으셨으면 좋겠다. 시간 제한 없이, 시간 됐다고 끊지 말고"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대국민담화가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는 이야기가 나올수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가뜩이나 검찰 수사가 지금 국민들의 신뢰를 못 얻는다"며 "짜맞춘듯이 입 맞추고 나오고, 다 하나같이 추적도 안 되고, 어디 있는지 행방이 밝혀지지도 않던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동시에 귀국한다고 하고, 출두한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또 들어와서 검찰로 바로 가지 않고 31시간 있었던 것도 어이가 없는데, 검찰이 개인계좌는 싹 빼놓고 법인계좌들만 압수수색을 하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까 국민들이 지금 기겁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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