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중대시국, 내가 가진 것 다 버리겠다” 박근혜 퇴진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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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4일 11시 09분


사진출처=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사진출처=박원순 서울시장 페이스북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4일“내가 가진 것을 다 버리겠다”라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다걸기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이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판국에 무엇을 버리지 못하나. 이 중대 시국에 무엇을 챙기겠나. 내가 가진 것을 다 버리겠다”라며 “이 국정의 극복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국가체제를 만드는데 힘이 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기사 하나를 링크했다. 전날 그가 기자들과 만나 한 얘기를 정리한 기사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이 대선출마 포기까지 각오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4일 오전 10시 30분에 있었던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 발표 이후 이 글을 게시한 것으로 보아 대권을 포기하고 계속해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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