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탄핵 준비해야한다…수습 골든타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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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4일 13시 26분


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성남시장이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관련 대국민담화에 대해 “수습 골든타임이 지났다”고 날을 세웠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습 골든타임은 지났다. 국민의 힘으로 퇴진시켜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이 끝까지 하야를 거부했다. 이 사태를 수습할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해당 글에서 이 시장은 박 대통령의 퇴진을 강하게 요구했다.

그는 “이제 정치권에서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며 “주저할 아무런 이유도 어떠한 명분도 없다”고 말했다.

“사과를 한다면서 특정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국민 모두가 아는 사태의 심각성을 본인만 전혀 모르고 있다”는 비난도 이어갔다.

이 시장은 “국민의 뜻은 즉각 퇴진하라는 것”이라며 “이번 ‘박근혜 게이트’의 몸통은 대통령 자신”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당연한 것”이라며 “국정혼란을 키우는 건 퇴진을 거부하는 대통령 자신”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끝까지 버틴다면 국민의 힘으로 퇴진시켜야 한다. 그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입장 글을 남긴 후 자신의 트위터에 “영혼 없는, 진정성이 없는 책임 회피용, 박대통령의 두 번째 사과. 박사모도 받아들이지 못하겠네요. 대한민국 대통령은 그런 자리가 아닙니다. 그만 하세요”라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의 트윗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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