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최순실 의혹 철저히 수사…가동 가능 검사 모두 동원”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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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4일 14시 19분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특별수사본부 규모를 확대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4일 간부회의에서 서울중앙지검의 요청에 따라 특별수사본부 투입 검사를 증원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장은 이날 “최 씨 신병이 확보된 만큼 관련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실체적 진실을 명백하게 밝혀라”며 “필요하다면 가동 가능한 검사를 모두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은 이에 따라 전국 12개 검찰청에서 검사 12명을 받아 서울중앙지검에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수사본부는 기존 검사 22명에 지원받은 검사 6명과 서울중앙지검 소속 부부장검사 3명, 검사1명 등 10명을 보강해 32명으로 꾸려진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와 특수1부로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첨단범죄수사1부도 추가로 투입해 수사팀 규모를 확대했다.

특별수사본부는 지난달 31일 최 씨를 긴급체포한 뒤 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사기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지난 2일 긴급체포한 데 이어 3일 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체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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