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문건 유출 혐의 정호성 구속여부 5일 밤 결정…나머지 ‘문고리 2인’도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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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5일 10시 59분


포승줄에 묶인 정호성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전격 체포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왼쪽)이 4일 오전 검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포승줄에 묶인 정호성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전격 체포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왼쪽)이 4일 오전 검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연루된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의 구속여부가 5일 밤 결정된다. 정 전 비서관은 일명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던 박근혜 정권의 핵심 참모 중 한 명이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 연설문 등을 최씨에게 사전에 전달하고, 청와대 보고자료를 최씨의 사무실로 직접 가져가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동아일보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정 전 비서관의 개인용 업무용 휴대전화 2대 등에서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과 메모를 확보하고 집중 분석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정 전 비서광 외 다른 청와대 핵심 참모들도 기밀 누설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으며,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문고리 3인방’ 등 핵심 참모들이 수사선상에 대거 오르게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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