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한 우병우 前 민정수석 “성실히 조사 받겠다” 최순실 연관 여부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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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6일 10시 14분


횡령과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의뢰된 우병우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사진)이 6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고검장)이 우 수석 등을 수사에 착수한지 75일 만이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57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말했다. 본인에게 제기되는 각종 의혹과 최순실 씨에 대한 연관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우 전 수석은 가족 회사인 ‘정강’ 자금 횡령·배임, 의경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다.

이밖에 우 전 수석은 처가의 강남 땅을 넥슨이 매입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부동산 매매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지난 30일 사표가 수리돼 자리에서 물러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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