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등 야권 인사 60여 명은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故) 백남기 농민 영결식에 참석해 한목소리를 냈다.
영결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공동대표 등 야 3당 지도부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부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영결식은 옛 통합진보당 출신 인사 등이 포진한 백남기 투쟁본부가 주도한 행사였지만,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영결식 직후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와 문 전 대표를 비롯한 대선 주자들은 대부분 자리를 떴지만 박 서울시장과 야당 의원 20여 명은 이어진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까지 참석해 촛불을 손에 들었다. “새누리당도 공범이다”, “새누리당 의원 전원 사퇴하라” 등 구호가 터진 이날 집회에서 새누리당 의원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철우 의원이 현장에서 집회를 지켜보는 모습이 목격됐다.
야권은 이날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의 분노가 예상보다 거셌다며 향후 박 대통령 2선 퇴진을 더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 사회단체들이 주도하는 민중총궐기대회와는 별도로 장외 전국당원보고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5일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성난 민심은 ‘제2의 6·10항쟁’의 전조로 보인다”며 “대통령이 총리 지명 철회, 2선 후퇴 등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12일이 정권 퇴진 운동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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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 06:02:54
이놈들 혁명군 노릇하고 있다. 불법을 자기들 스스로 하고 자빠졌다. 살판났네.
2016-11-07 06:35:44
내가 알기로는 院外데모를 할려면 優先 議員職을 辭退고 하는것이 合理的이라고 생각한다. 유권자들이 국회에 가서도 거리로 나와데모하라고 뽑아주지않았슬것이니 하는 말이다.院內에서 무슨일이든지 토론절충협상해서 해결하라고 보냈는거 아닌가???아주 初步的인 原則도 무시한것 같다.
2016-11-07 21:13:44
12일 집회를 대규모로 시행하기위해서 추미애는 지구당별로 500~!,000만원의 예산을 지급한것으로 들린다. 이것은 순수한 인원동원령이 내려진 상태로 들린다. 국민들의 혈세를 이런곳에 사용한다는 것은 정권탈취 목적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