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판 논란’ 박승주 안전처 장관 내정자 “전쟁위협, 지진에 사람들 불안…문화행사 도와준 것”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1월 7일 16시 33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굿판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는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7일 장문의 글을 통해 "전쟁 위협과 지진 등 사람들이 불안해 해 문화행사라도 하자는 의견이 있어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먼저 박 내정자는 “저는 그동안 공직생활과 민간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매사 과제가 생길 때마다 간절한 염원으로 지혜를 구했고 그래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 내정자는“저는 바른 마음을 갖고 올바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독립문 현충사에서 발간하는 월간“순국”편집위원이기도 하고, 카톨릭신자는 아니지만 경기도 광주시 천진암의 백년성당 건립추진위원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논란이 된 ‘광화문 굿판 참석’에 대해서는“광화문 광장에서의 천제재현 문화행사를 실무적으로 도와준 것도 북한에서는 계속 전쟁위협을 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환태평양 지진대가 활동하는 등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아는 분들이 문화행사라도 하자는 의견이 있어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자신의 저서인 '사랑은 위함이다' 논란에 대해서도 "경희대 사회교육원 명상강좌 강의노트를 중심으로 정리한 것인데 제가 이해한 것은 이해했다고 썼고, 그 외의 것은 인용해 썼다"며 "모든 사람들이 정신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 매사에 진인사대천명 자세를 갖고 있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내정자는 "안전처는 국민과 함께, 국민과 동행하여 문제를 풀어가면 더욱 효과적인 업무수행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더욱더 낮아지고 가슴에 사랑을 더 많이 품고 고정관념을 갖지 않고 헤아려 들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