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에서 굿판에 참석했다는 것과 전생 체험 저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이번엔 논문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YTN은 8일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2004년 작성한 박사학위 논문 곳곳에서 표절이 의심되는 문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지방분권과 관련된 내용을 담은 이 논문으로 동국대학교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방송에 따르면,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의 논문 153쪽에 있는 표는 연구 핵심을 담는 결론 부분인데, 2003년 정부 산하 연구기관의 연구원이 작성한 논문의 표와 똑같다. 표절 확인 프로그램으로 본 결과, 논문 전체 175쪽 가운데 41쪽에서 다른 논문과 같거나 비슷한 부분이 포착된 것.
이같은 논란에 대해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함께 연구했던 사람들의 논문 내용과 비슷할 수 있지만 박사논문은 모두 자신이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문을 발표한 일부 학자들은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허락 없이 자기 연구물을 베꼈다고 반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