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측근’ 차은택 전 단장, 8일 오후 귀국…인천공항서 체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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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8일 20시 51분


현 정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60·최서원으로 개명)와 함께 문화계의 각종 이권사업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CF감독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47)이 8일 밤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최순실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차 씨는 이날 오후 8시 동방항공편으로 중국 칭다오 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9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검찰은 공항에서 차 씨를 체포해 신병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 씨는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 이전부터 중국 등에 머물렀다. 이후 그는 여론이 악화되자 언론을 통해 귀국 의사를 밝혔다. 차 씨는 검사장·지청장 출신 변호사 2명을 선임해 검찰 소환에 대비했으며, 변호인을 통해 검찰과 귀국 날짜를 계속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씨는 최 씨와 함께 미르·K스포츠재단을 전횡했고 각종 문화 관련 정책과 국책 사업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일에는 차 씨의 입김으로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58)을 체포했다.

송 전 원장은 차씨 및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과 함께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사 포레카를 인수한 광고업체인 C사 측에 포레카의 지분 80%를 넘기라고 요구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강요 등)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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