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최서원으로 개명·60)와 그의 딸 정유라 씨(20)가 다닌 성형외과에 청와대가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JTBC ‘뉴스룸’은 최순실 씨와 그의 딸 정유라 씨가 방문한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성형외과 환자 명단에는 정유라 씨의 개명 전 이름인 ‘정유연’이이 적혀있었으며, 그 밑에 ‘최’ 혹은 ‘최 회장님’이라는 명칭이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병원 원장은 인근 교회 강연에도 나섰으며 최순실 씨도 이 교회를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병원은 피부 클리닉과 함께 화장품 업체와 의료기기 회사를 운영 중이다. 그런데 이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경제사절단에 포함되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 행사에 동행하기 시작했다. 또 이 병원이 만든 화장품이 올해 청와대 설 선물세트로 선정돼 납품됐으며 유명 면세점에도 입점 됐다고 뉴스룸은 전했다.
해당 병원 측은 “환자와 관련된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며 “경제사절단 포함은 청와대와 아무 관련 없이 정당한 절차를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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