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국내각 총리로 유시민” 아고라 청원 봇물…유시민 “하라고 해도 할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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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9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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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책임총리로 발탁하자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쇄도하고 있다.

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 3일 고정 패널로 출연중인 JTBC ‘썰전’에서 “대통령이 형식상 의전을 담당하고 국가 운영에 관한 전권을 준다고 약속한다면 국무 총리할 마음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방송 다음날 다음 아고라에는 ‘유시민을 책임총리로’라는 주제로 개설된 청원에 1725명이, ‘거국내각 총리로 유시민 청원’에 7316명이 서명하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유시민 전 장관은 이날 한 언론과 통화에서 “(‘썰전’에서 했던 말은) 그런 조건으로 좋은 분을 모셨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한 말”이라며“(국회에서) 총리를 하라고 해도 할 일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방문해 국회 추천 총리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지명 철회 의사를 내비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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