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차은택이랑 잘 지낼 걸…왜 내가 연락 끊어가지고ㅠ”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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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9일 10시 12분


이승환 페이스북
이승환 페이스북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CF감독 출신 차은택 씨가 지난 8일 귀국해 검찰조사를 받은 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자, 과거 차 씨와 친분이 있던 가수 이승환 씨가 최근 남긴 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씨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차 씨를 언급하며 차 씨가 이번 국정농단 의혹에 깊숙이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에 대해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예전에 모 종교방송에서 ‘덩크슛’ 주문 외운다고 금지곡이었다”며 “(차)은택이랑 잘 지낼 걸 왜 내가 연락을 끊어가지고 ㅠㅠ"라는 글을 남겼다. 이 씨의 노래 ‘덩크슛’에는 ‘야발라바히기야’ 등 가사가 등장한다.

이 같은 이 씨의 글은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남긴 “덩크슛 하고싶다고 샤머니즘 퍼뜨린 이승환은 퇴진하라! 차은택 키워주고 문체부장관도 못한 이승환은 하야하라!”라는 글에 대한 회답이다.

차 씨는 과거 이 씨의 ‘애원’ ‘당부’ 등 뮤직비디오를 감독하며 그와 인연을 맺었던 바 있다.

한편 이 씨는 차 씨에 대한 언급 외에도 “어제만 해도 섭외가 안 돼서 좌절모드였는데 지금 상황은 대반전!!! 어마어마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 확정!!!”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는 이 씨가 음악인들과 함께 만들고 있는 ‘길가에 버려지다’라는 곡에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

주 기자 역시 해당 곡에 대해 언급하며 “상처받은 국민들을 위로하는 노래”라고 홍보한 바 있다. 해당 곡의 음원은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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