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특혜의혹, 이재명 “최순실 사단은 일종의 도둑 집단”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1월 9일 10시 40분


코멘트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특혜의혹, 이재명 “최순실 사단은 일종의 도둑 집단”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특혜의혹, 이재명 “최순실 사단은 일종의 도둑 집단”
야권 대선후보로 급부상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9일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의 단골 성형외과의 외국진출을 돕기 위해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나섰다는 의혹에 대해 “(최순실 사단은)일종의 도둑 집단”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시장은 이날 S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청와대의 최순실 모녀 단골 성형외과 지원’ 의혹 관련 질문에 “허수아비 한 사람하고 사이비 교주 집단이 온 나라에 건들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분탕질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온갖 손닿은 곳은 다 그래놨을 것 같다”며 “대중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혀를 내둘렀다.

앞서 전날 JTBC는 주름을 펴주는 이른바 ‘피부 리프팅’으로 유명한 강남의 한 성형외과의 고객 명부에 최순실 씨 모녀가 있고, 해당 병원은 대통령의 외국순방에도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 성형외과의 외국진출을 위해 청와대 경제수석(당시 조원동)까지 동원됐다고 전했다.
이 일을 추진했던 컨설팅업체 대표는 해당 방송과 인터뷰에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최순실 씨 단골 성형외과의 외국진출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외국진출 무산 3개월 뒤 조 전 수석은 교체됐고 컨설팅업체는 세무조사를 받았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