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한일군사정보협정, 우리 정보 일본에 바치는 협정…당장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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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9일 12시 55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9일 국방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는 데 대해 “오로지 대한민국 정보를 일본에 바치는 협정”이라며 “협정 체결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일본으로부터 받을 정보는 없고 오로지 대한민국 정보를 일본에 바치는 협정”이라며 “왜 이런 짓을 하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당장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4년 전 국민의 강한 반대로 무산됐다”며 “한미 군사동맹강화는 북핵문제 해법이 될 수 있으나, 어떻게 대한민국 군사정보를 송두리째 주는 게 북핵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인지, 왜 이런 짓을 하는 것인지, 국방부와 정권에 대해 정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일 양측은 이날 서울에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에 관한 2차 실무협의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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