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선언을 했다. 이 같은 이변에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도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에서 민란이 발생했다”는 글로 이번 대선에서 벌어진 이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그는 “아웃사이더 민란군이 백악관을 점령했다”며 “제도권 주류사회의 카르텔을 민초들이 균열을 냈고 트럼프가 그 중심에 섰다”고 말했다. “주류 언론의 트럼프 죽이기도 통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또 “비제도권이 제도권을 이겼고 비주류가 주류를 이겼다. 보이지 않는 숨은 표가 드러난 표를 눌렀다”며 트럼프의 승리를 “다수가 소수상층을 이긴 민초들의 반란”으로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는 돌출적이지만 철저히 계산하고 움직였다”며 “미국의 이익과 한국의 이익이 크게 충돌할 것”이라고 트럼프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트럼프의 승리는 미국발 브렉시트”라고 말한 뒤, “지나친 미국 이기주의와 선동정치가 불러온 결과지만 미국 국민은 트럼프를 제45대 대통령으로 선택했다. 소수의 기득권 엘리트도 한 표고 다수의 하층계급도 한 표다. 민주주의 시대 다수의 힘이 소수의 권력질서 재편에 나섰다”며 이번 대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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