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하야’ 여론 42.3%→55.3%→60.4%…TK서 더민주(25.2%) >새누리(24.2%)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1월 10일 10시 13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하야 여론이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전날 전국의 유권자 535명을 대상으로 최순실 사태 관련 정국해법을 물은 결과, 박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18.5%, 하야 의견이 41.9%로 나타났다.(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p) 두 의견을 합치면 60.4%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4.1%에 머물렀다.

주목할 점은 탄핵 또는 하야 의견이 2주전 42.3%→지난주 55.3%에서→이번주 60.4%로 점차 늘고 있다는 것.
박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경신.
박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경신.

한편 같은 업체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의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유권자 1551명을 대상으로 한 주중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도 전주보다 0.4%포인트 떨어진 11.1%로 집계돼 집권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32.2%로 1위, 새누리당이 19.9%로 2위, 국민의당이 14.8%로 3위로 나타났고, 정의당 6.2%, 무당층 21.5%로 조사됐다.

눈에 띄는 점은 처음으로 민주당이 전 지역에서 1위로 올라섰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새누리당의 아성인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민주당 25.2% 대 새누리당 24.2%로 민주당이 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9%), 스마트폰앱(40%), 무선(26%)·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7일 11.7%, 8일 13.8%, 9일 13.4%,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