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3국을 통해 국내 입국한 탈북민 7명을 포함해 누적 탈북민 수는 총 3만 5명을 기록했다. 국내 입국한 탈북민은 지난 2006년 2월 1만명, 2010년 11월 2만 명을 돌파했다.
탈북민의 입국은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유지하다 지난 2012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인 뒤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성별로는 2002년을 기점으로 여성 탈북민 수가 남성을 초월하기 시작했고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전체 입국자의 71%가 여성을 차지했다. 이는 남성은 직장생활을 하는 반면 여성은 장마당 활동 등으로 북한 내 이동이 자유로운 점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입국당시 연령 기준으로는 20·30대층이 전체의 58%으로 차지하며, 현재 연령 기준으로는 경제활동인구인 30·40대가 56%였다.
특히 전체 탈북 청소년 2,701명중 51%인 1,383명이 중국 등 제3국에서 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탈북 동기나 유형에 있어서도 다양한 변화를 보였다. 2001년에는 10명중 6명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탈북을 선택한다고 응답했지만, 최근에는 자유에 대한 동경(34.8%), 정치체제에 대한 불만(17.5%) 등의 이유로 탈북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탈북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1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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