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통일 대박’ 최순실 아이디어, ‘오보’…연관성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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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4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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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통일 대박 관련 보도 갈무리
사진=SBS 통일 대박 관련 보도 갈무리
청와대는 14일 ‘통일 대박’이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60·최서원으로 개명)의 아이디어 였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고 일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통일 대박이라는 용어는 2013년 6월20일 제16기 민주평통 간부위원 간담회에서 처음 나온 말”이라면서 이같이 해명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신창민 교수가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는 한 참석자의 말에 “아,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해당 참석자가 다시 “‘통일은 대박이다’를 갖고 미국에서 가서 강연하고 다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통일은 대박’이라는 용어는 중앙대 경영학부 명예교수이자 당시 민주평통 자문위원인 신창민 교수의 책 ‘통일은 대박이다’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최순실 씨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 바로잡아 달라”고 말했다.

앞서 SBS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통일 정책을 이야기할 때 가장 핵심으로 내세웠던 ‘통일 대박’ 표현이 최순실 씨의 아이디어였던 걸로 검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SBS는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통일 대박’이란 표현은 최 씨가 문고리 3인방과의 회의에서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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