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문재인 ‘朴대통령 퇴진운동’ 선언에 “제2의 6월항쟁, 퇴진 운동본부 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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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5일 15시 12분


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처
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15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전국적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저도 힘을 보태겠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문 전 대표의 대국민 기자회견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제2의 6월항쟁, 박근혜 퇴진 운동본부 결성합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또한 문 전 대표의 기자회견 생중계 화면을 캡쳐해 올리며 “박근혜, 조건없이 퇴진하라! 잔말 말고 퇴진하라!”고 적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후 문 전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조건 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 지역까지 함께 하는 비상기구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퇴진운동의 전 국민적 확산을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퇴로를 열어주고 싶었다”며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러한 저와 우리 당의 충정을 끝내 외면했다. 오히려 졸속으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는 등 권력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채 민심을 거역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또 다른 기회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과거와 결별하고 국가를 대개조하는 명예혁명에 나서야 한다”면서 “부패와 특권을 대청산하고 ‘흙수저’ ‘금수저’가 따로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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