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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친박 김진태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 불면 다 꺼져…민심은 변한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1-17 15:31
2016년 11월 17일 15시 31분
입력
2016-11-17 14:32
2016년 11월 17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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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친박(친박근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7일 특별검사 추천권을 야당이 갖도록 한 특검법안 원안 수정을 요구하며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오늘(17일) 법안이 통과된다고 하면 촛불에 밀려서 원칙에 어긋나는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심은 변한다. 피해자의 손에 이끌려 나온 검사는 이미 공정할 수가 없다”며 “피의자가 검사를 선택할 수 없듯 고소인이나 피해자도 검사를 선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우리 근대 문명의 큰 원칙”이라며 “이걸 저버리자고 하는 건 문명 이전 사회로 되돌아가자는 것밖에 안 된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처음부터 편파적인 특검은 그 결과를 보기도 전부터 편파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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