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지지율 중 최저치인 5%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가 검찰 조사 연기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한 15일과 다음날인 16일에는 일간 최저인 4%까지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15~17일 조사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3주 연속 5%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90%였다. 특히 박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인 TK(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1%, 새누리당은 15%, 국민의당 14%, 정의당 6% 등이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더 떨어지며 하락세를 겪고 있고, 국민의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바짝 뒤쫓고 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당명 변경 전인 한나라당 시절을 포함해 최저다.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당시에도 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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