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갤럽 조사… 지지율 역대 최저 머물러
새 참모들에 임명장 주며 국정 재개… 靑 “22일 국무회의 주재 신중 고려”
黃총리, APEC 대리참석차 페루로 출국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18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가 3주째 역대 최저치인 5%에 머물고 있다. 박 대통령이 국정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여론 악화와 검찰 수사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였다.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도 지난주와 같은 90%로 취임 이후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15∼17일 전국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번 주에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해 경제·안보 불안감이 가중된 데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4시간 만에 박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전격 취소해 박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요인이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지지율이 조금도 반등하지 않은 것이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2%포인트 낮아진 15%로 나타나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이는 민주당 지지율(3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국민의당(14%)과도 오차범위 내에 있어 2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박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신임 참모진과 차관, 대사 등에게 임명장과 신임장을 수여하는 등 국정 재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박 대통령이 공개 일정을 가진 것은 10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8일 만이다. 12일 ‘100만 촛불시위’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보인 것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16일과 17일 이틀 연속 차관 인사를 했고, 다음 달 일본 도쿄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뜻을 내비쳤다.
박 대통령의 전면 복귀는 22일 국무회의 주재 여부가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9, 20일)에 참석한 뒤 이날 오후 귀국한다. 이번 국무회의에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안, ‘최순실 특검법’ 공포안 등 민감한 사안들이 상정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국정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업무만 하고 있다”며 “국무회의 주재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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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16-11-19 05:17:15
동아 조선도 안믿는데 허위날조 여론조사기관 동원한 박대통령 퇴진 선동의 동아입니다. 허구헌날 리어미터 이용 보도하더니 갤럽 1000명 조사 보도 합니다, 갤럽이 100명 전화화면 10여명 응답하고 리얼미터는 100명 전화하면 5명 응답한답니다
2016-11-19 05:18:35
어제 일본도 이 여론조사 인용해서 보도. 기자들중에 문재인 김대중 노무현 추종자가 90%입니다, 오죽하면 동아 조선 보도조차 안믿고 기레기 라고 비판하겠습니까?
2016-11-19 10:41:39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란 허구에 속지 말아야 함.지금껏 어느 정권에도 무질서하고 난립한 TV종편이 없었음.많은 언론이 경쟁적(?)으로 매일 수백,수천번 되풀이 대통령을 중상모략하니 지지율이 하락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할 것임.언론이 국민을 너무 우롱하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