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분명히 12월 21일에 사퇴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면서 버티기를 이어간 것과 관련, 누리꾼들은 “이정현, 코미디 하는 거야? 기자회견 왜 했니?”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분명히 12월 21일에 사퇴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면서 ‘사퇴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 기자님은 왜 거짓말을 하고 그러느냐”고 답했다.
이정현 대표의 기자간담회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기사 댓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정현은 코미디 하는 거야? 기자회견 왜 했니?(DOWN****)” 등 비난 글을 적었다.
아이디 kjg9****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이정현 대표 기사에 “계속 버텨라. 네 덕분에 새누리 더 망하고 있으니 이득임 굿”이라고 비꼬았고, “이런 멘탈은 처음이다(ehdd****)”, “와 질기다. 질겨 박근혜 대통령랑 똑(같다)(icec****)”, “내려온다는 줄 알았네. 별거 없던데 기자들은 왜 모았지?(hisj****)” 등 비판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이정현 대표는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고 책임을 져야할 때 남 탓을 하고 남에게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그래서 제가 2년 임기 중 1년 8개월을 (채우지 않고) 12월 21일 사퇴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 대표는 “제가 사퇴한 이후 당의 공백이 있어선 안 되기에 비상대책위원회가 됐든 전당대회가 됐든 의견을 빨리 모아서 당이 새롭게 변모하는 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모으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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