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비아그라, ‘고산병 예방’ 청와대 해명 못 믿어…최저질 막장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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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3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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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외수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이외수 소셜미디어 캡처
작가 이외수 씨는 23일 청와대가 대량 구입한 의약품에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팔팔정이 포함됐다는 소식과 관련, “최저질 막장드라마”라고 맹비난했다.

이 씨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비아그라와 팔팔정이 필요한 청와대의 발기부전자는 누구인가”라고 물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씨는 “온 국민을 경악 속으로 몰아가는 금세기 최저질 막장드라마, 그 끝은 도대체 어디인가”라면서 “발기부전치료제를 고산병 예방 용도로 구입했다는 청와대의 해명은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청와대가) 진실했던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뻑 하면 거짓말을 일삼았던 양치기 소년을 이제 우리는 모두의 안녕을 위해 단호히 처단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은 청와대가 지난해 12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 비아그라의 복제약품인 한미약품의 팔팔정 304정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연국 대변인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수행단의 고산병 치료제로 구입한 것”이라며 “비아그라가 고산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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