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김현웅·최재경 사의 표명 ‘마땅한 처신’…朴대통령은 감옥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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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3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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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상정 정의당 대표/동아일보DB
사진=심상정 정의당 대표/동아일보DB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23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법을 다루는 공직자의 마땅한 처신”이라고 평가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피의자 대통령이 검찰조사를 거부하고, 청와대를 범죄은폐와 법적방어에 동원하는 참담한 상황에서 법을 다루는 공직자의 마땅한 처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남은 청와대 정무직과 나머지 장관들도 사의를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권 붕괴의 물꼬가 터졌다”면서 “빠르면 다음 주 대통령은 탄핵소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최후통첩한 26일 다가오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 더 이상 피의자 대통령 뒤치다꺼리에 국가기관을 동원하지 말고, 공무원들에게 위법을 강요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또 심 대표는 “하야의사와 과도내각구성 등 ‘질서 있는 퇴진’에 협력하겠다는 민심수용 선언을 하라”면서 “청와대에서 버틴다고 감옥 안 갈 뾰족한 수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감옥에 갈 것”이라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반드시 감옥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질서 있는 하야가 국가와 국민 그리고 대통령 본인에게도 최선의 길”이라며 “또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에게 지은 죄를 조금이라도 속죄하는 길”이라고 적었다.

▼이하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소셜미디어 글 전문▼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피의자 대통령이 검찰조사를 거부하고, 청와대를 범죄은폐와 법적방어에 동원하는 참담한 상황에서 법을 다루는 공직자의 마땅한 처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청와대 정무직과 나머지 장관들도 사의를 표명해야 할 것입니다.

박근혜 정권 붕괴의 물꼬가 터졌습니다. 빠르면 다음 주 대통령은 탄핵소추 될 것입니다. 국민이 최후통첩한 26일 다가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합니다. 더 이상 피의자 대통령 뒤치다꺼리에 국가기관을 동원하지 말고, 공무원들에게 위법을 강요하지 마십시오.

하야의사와 과도내각구성 등 ‘질서 있는 퇴진’에 협력하겠다는 민심수용 선언을 하십시오. 청와대에서 버틴다고 감옥 안 갈 뾰족한 수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감옥 갈 것입니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반드시 감옥 가야합니다. 질서 있는 하야가 국가와 국민 그리고 대통령 본인에게도 최선의 길입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에게 지은 죄를 조금이라도 속죄하는 길입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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