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3일 최 씨의 딸 정유라, 조카 장시호, 언니 최순득 씨를 증인으로 추가했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등의 기관보고로 시작된다. 청와대 등에 대한 기관보고는 다음 달 12일에서 5일로 앞당겨졌다. 다음 달 6일 1차 청문회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8개 그룹 총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및 부회장 등 10명을, 다음 날 2차 청문회에는 최 씨 일가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등 14명을 출석시킬 예정이다. 다만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정유라 씨의 경우 소재 파악이 안 되면 출석시킬 방법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3일 국조특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여야 간 합의한 증인 외에 추가 채택을 주장하며 새누리당을 향해 "쇼하는 것이냐"고 말해 한때 파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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