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國調’ 정유라 장시호 최순득도 증인 세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정유라는 귀국 안하면 출석 못시켜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 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3일 최 씨의 딸 정유라, 조카 장시호, 언니 최순득 씨를 증인으로 추가했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등의 기관보고로 시작된다. 청와대 등에 대한 기관보고는 다음 달 12일에서 5일로 앞당겨졌다.

 다음 달 6일 1차 청문회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8개 그룹 총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및 부회장 등 10명을, 다음 날 2차 청문회에는 최 씨 일가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 14명을 출석시킬 예정이다. 다만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정유라 씨의 경우 소재 파악이 안 되면 출석시킬 방법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국조특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증인의 추가 채택을 주장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새누리당을 향해 “말로만 하고 실천 안 한다. 쇼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 한때 파행되기도 했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해서 이렇게 (합의가) 된 것인데 마치 우리가 쇼를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송찬욱 기자 song@donga.com
#최순실#최순득#정유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