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2위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앞질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2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11월 넷째 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전주 대비 0.6%p 올라간 21.0%로 4주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2위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17.7%)을 3.3%p 차이로 앞질렀다.
2위인 반 총장은 지난주보다 0.4%p 하락한 17.7%로 지난 2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9%p 오른 11.9%로 2주 연속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를 제치고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섰다. 안 전 대표는 0.2%p 내려간 11.8%로, 이 시장에 밀려 4위에 그쳤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2%p 하락한 5.4%로 5위를, 손학규 전 의원은 0.3%p 상승한 4.0%로 6위를 이어갔다.
그 뒤는 안희정 충남지사(3.9%),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3.1%), 오세훈 전 서울시장( 2.8%), 남경필 경기지사(1.8%), 김부겸 민주당 의원(1.7%), 홍준표 경남지사(1.2%), 원희룡 제주지사(0.8%)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2명을 상대로 무선 전화면접, 스마트폰앱, 유·무선 자동응답을 혼용해 유선(15%)·무선전화(85%) 병행 임의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에 따라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 1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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