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증거 중 하나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7·구속 기소)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내용과 관련, “독재권력 부역자들은 이미 40년 전부터 알고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검사들, 대통령 음성녹음 듣고 분노”라는 제목의 동아일보 기사를 링크하며 이같이 말했다.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메신저 역할을 한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에는 최 씨가 정 전 비서관에게 박 대통령의 국정 업무를 지시하는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박 대통령이 “최 선생님 의견은 들어 봤나요” “최 선생님께 물어보세요”라며 일일이 최 씨의 의견을 물어보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내용을 직접 들어본 수사팀 검사들이 실망과 분노에 감정 조절이 안 될 정도”라며 “10분만 파일을 듣고 있으면 ‘어떻게 대통령이 이 정도로 무능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한탄했다.
표 의원은 이에 대해 “국민의 반은 이미 지난 대선때 짐작했던, 새누리당의반 이상은 이미 2007년 대선후보 경선때 알았던, 독재권력 부역자들은 이미 40년전부터 알고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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