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문재인, ‘뉴스룸’서 손석희와 공방? 헌법·국민 뜻 외 뭐라 말할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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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9일 11시 14분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8일 자당 문재인 전 대표가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 퇴진 이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헌법과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답변한 것과 관련, “헌법과 국민의 뜻 외에 달리 뭐라 말할 수 있겠느냐”고 옹호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전 대표가 ‘60일내 대선 치르도록 헌법 규정 있으니 내가 나갈 겁니다’ 이렇게 대답했어야 하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글에서 박 의원은 “JTBC 손석희 진행자가 ‘박통 하야 퇴진이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몇 차례 확인 질문(을 했다)”면서 “문재인 전 대표가 ‘60일내 대선 치르도록 헌법 규정 있으니 내가 나갈 겁니다’ 이렇게 대답했어야 하느냐”고 적었다. 이어 “헌법과 국민의 뜻 외에 달리 뭐라 하느냐”고 덧붙였다.

사진=박범계 의원 소셜미디어
사진=박범계 의원 소셜미디어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후 진행될 조기 대선에 대해 “헌법에 정해진 절차가 있으니 그 절차에 따르겠다”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국민들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명확하게 말씀하지 않으신 부분이 있다”면서 “즉각 퇴진을 하게 되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을 치러야 되고 당은 거기에 대해서 대선 체제에 들어가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맞는 거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문재인 전 대표는 “그렇다. 헌법적인 절차를 따르면 그것이 기본인 것”이라면서 “그것을 넘어선 어떤 정치적인 해법들이 필요하다면 그런 것은 국민 여론이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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