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박근혜 대통령 담화, 국민의 뜻에 부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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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9일 20시 08분


이정현 “박근혜 대통령 담화, 국민의 뜻에 부응한 것”

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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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9일 국회가 여야 합의로 자신의 퇴진 일정을 결정해달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국민의 뜻에 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 담화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어쨌든 지금 이런 상황을 상당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내용들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회에 모든 것을 맡겼다”며 “헌법과 법률 범위 내에서 현명하게 의견을 모아 처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당 대표로서 지금 이런 상황이 대통령만의 책임, 대통령만이 해야 할 일은 아니다”며 “공동 책임의식을 갖고 있었고, 그래서 1년 8개월 임기를 반납하고 사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태 이후 여당 대표로서 내가 파악할 수 있는 민심과 여야, 비주류가 포함된 당내 정서도 제 나름의 균형 감각을 갖고 때론 전화로, 때론 만나 뵙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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