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람 무는 개 물에 빠졌을 때 더 두들겨 패야…안그러면 나와서 사람 문다” 탄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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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일 14시 38분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일 야3당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까지 동참했던 정치권의 ‘탄핵 대오’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탄핵은 탄핵이고, 사퇴는 사퇴다. 순식간에 말 바꾸는 박근혜와 ‘친박(친박근혜)’의 꼼수에 속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탄핵(재적 2/3 찬성)은 즉각 진행하고, 사퇴일자는 추후 국회 의결(재적 1/2 찬성)로 결정, 통지하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을 촉구했다.

조 교수는 이어 “12월 3일 등 이후 촛불집회 장소를 여의도로 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대문호 루쉰(魯迅)의 말을 인용해 “사람을 무는 개가 물에 빠졌을 때, 그 개를 구해줘서는 안 된다. 오히려 더 두들겨 패야 한다. 그러지 않다면 개가 뭍에 나와 다시 사람을 문다”고 일침을 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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