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일 화재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후 차안에서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측에 따르면,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오후 1시 30분 서문시장에 도착해 김영오 상인연합회장과 함께 피해지역 돌아봤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서문시장상인 여러분들은 제가 힘들때마다 늘 힘을 주시는데 너무 미안하다"며 "현재 상황에서 여기 오는 것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이 불의의 화재로 큰 아픔을 겪고 계신데 찾아뵙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가 아닌가 생각해서 오게 됐다.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10분 정도 짧게 둘러보고 서둘러 떠난 것에 대해 피해상인들 만나서 손이라도 잡고 직접 위로의 말씀 전하고 싶었으나, 아직 진화작업 계속되고 있고, 화재감식반들이 현장조사도 하는 상황이어서 계속 있으면 도움이 안되고 피해만 준다고 판단해 오래머무를 수 없었다. 경호팀에서 들었는데 차안에서 우셨다고 청와대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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