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몽구 현대기아차·최태원 SK·구본무 LG·신동빈 롯데·김승연 한화·조양호 한진·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미르·K스포츠 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재벌 회장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것과 관련 “재벌 총수들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경우, 만약 그런 입장을 보인다면 굉장히 청문회가 험악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광화문 촛불 광장에 나가 보면 ‘박근혜 퇴진하라’ 구호와 같은 수준으로 ‘재벌도 공범이다’라는 구호를 외친다. 이 인식을 재벌들이 잘 유념을 해야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의 본질이 정경유착”이라며 “재단에 출연한 돈들이 대가성이 있는 뇌물인지를 확인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조사 특위 위원인 그는 특히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삼성은 재단과 최순실 측에 300억을 줬는데 이것하고 국민연금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간에 어떤 연관이 있지 않을까하는 것을 밝히는 것”이라며 “재벌이 그냥 준 게 아니라 대가성이 있다는 것을 밝히는 게 아주 중요한 숙제”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이날 청문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몽구 현대기아차·최태원 SK·구본무 LG·신동빈 롯데·김승연 한화·조양호 한진·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8대 대기업 총수들이 모두 출석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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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6 10:48:40
국가 공헌도로만 보면, 너같이 나라 망신시키는 쓰레기 수만명보다 삼성 하나가 만배는 낫다. 삼성은 수조원의 세금을 내고 수십만명에게 일자리를 주지만, 니덜은 세금 받아처먹고 나라가 망하기를 비는 기생충같은 넘들이야. 매를 버는건 바로 안민석 너같은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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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6 10:48:40
국가 공헌도로만 보면, 너같이 나라 망신시키는 쓰레기 수만명보다 삼성 하나가 만배는 낫다. 삼성은 수조원의 세금을 내고 수십만명에게 일자리를 주지만, 니덜은 세금 받아처먹고 나라가 망하기를 비는 기생충같은 넘들이야. 매를 버는건 바로 안민석 너같은 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