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오전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서 한 차례 질문도 못 받아…“왜 불렀나”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2월 6일 14시 01분


사진=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동아일보DB
사진=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동아일보DB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단 한 차례의 질문도 받지 못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석했지만, 단 한 차례의 질문도 받지 못했다. 질문이 쏟아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질문하지도 않을 정몽구 회장을 소환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으면서 “이것은 단지 쇼에 가깝다”(Will****)고 꼬집었다.

한편,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이날 김성태 위원장에게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세 분은 건강진단서 고령 병력으로 오래 계시기에 매우 힘들다고 사전 의견서를 보내왔고, 지금 앉아 계시는 분 모습을 보니 매우 걱정됩니다. 오후 첫 질의에서 의원님들이 세 분 회장 증인에게 질문 하실 분 먼저하고 일찍 보내주시는 배려를 했으면 합니다”라고 적은 쪽지를 건네 논란이 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