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아직도 풀리지 않은 세월호 7시간 5대 의혹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8일 18시 48분


#.01
아직도 풀리지 않은 세월호 7시간 5대 의혹

#.02
세월호 7시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유명 미용사에게 올림머리 손질을 한 것으로 확인되자 나머지 시간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당시 의료 행위가 없었다는 청와대 해명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죠.

#.03
의혹 1. 세월호 당일 수면제 처방했나?
청와대는 대통령 해외 순방 시 시차 적응을 이유로 각종 수면제 1000여 개를 주기적으로 구입했는데요
동아일보 취재팀의 확인 결과 수면제는 순방 일정과 관계없이 수시로 쓰였습니다.

#.04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
"박 대통령에게 수면제 처방을 10번 이내로 했다"
수면제 처방이 언제 얼마나 이뤄졌는지, 세월호 참사 당일에 수면제를 처방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05
의혹 2. 주사제의 종류 및 강도는?
청와대가 당초 직원용이라던 감초 주사, 태반 주사 역시 박 대통령에게 투여됐는데요. 청와대는 이들 주사제도 무려 500개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처방 횟수와 일시는 오리무중이죠. '대통령이 이 주사를 언제 얼마나 맞았는지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 #.06
"환자 정보를 밝힐 수 없다"고 버티던 이선우 실장이 계속되는 청문회에서 "대통령에게 이들 주사제를 처방했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의무 관계자의 위증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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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3. 미용사 외 출입한 인물은?
세월호 참사 때 또 다른 인물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가능성도 있죠.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대통령 자문의 김상만 전 녹십자 아이메드 원장. 그는 최 씨처럼 수시로 청와대를 드나들었죠. 출입증 없이 청와대를 제 집처럼 드나든 인물은 과연 누구이고 얼마나 되는지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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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4.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는 대통령에게 무엇을 했나?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인 김영재 원장을 둘러싼 의혹도 여전한데요. 김영재 원장의 사업체는 현 정권에서 각종 혜택을 받았죠. 김 원장이 최 씨 일가와 박 대통령에게 '비선 진료'를 제공하고 사업 특혜를 받은 게 아닌지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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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이 터진 2014년 4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공식 일정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김 원장이 당시 매주 수요일마다 대통령을 비선 진료한 게 아니냐는 의문도 나옵니다. 역시 꼭 밝혀야 할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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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5. 비선 의료인 간 공방, 진실은?
대통령의 전 주치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과 최 씨 일가의 주치의 역할을 한 이임순 순천향병원대 산부인과 교수. 서창석 원장은 자신에게 김영재 원장을 소개한 인물로 이 교수를 지목했지만 이 교수는 "김영재를 알지 못한다"며 부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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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오랫동안 최 씨 일가를 진료했고 서 원장과도 친분이 있죠. 서창석 원장이 일면식도 없는 김영재 원장을 적극 도운 건 결국 청와대가 개입했을 것이란 시각이 많습니다. #.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5대 의혹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이제는 국민들 앞에서 그날의 1분 1초를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원본 | 김윤종·김호경 기자
기획·제작 | 하정민 기자·조성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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