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여성동아 단독]“김기춘, 최순실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 것”

  • 채널A
  • 입력 2016년 12월 11일 19시 24분


청와대 관계자들은 국정조사에서 최순실 씨의 존재에 대해 한결같이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하지만 한상훈 전 청와대 조리장은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유승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청와대 국정조사에서 한사코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주장했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 / 전 청와대 비서실장(지난 7일)]
"사실 최순실 존재는 몰랐습니다."

현직 청와대 관계자도 "최 씨의 출입조차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이영석 / 청와대 경호실 차장(지난 5일)]
"언론에 나기 전까지 저도 최순실이라는 사람을 진짜 몰랐습니다."

하지만 한상훈 전 청와대 조리장의 증언은 180도 달랐습니다.

[한상훈 / 전 청와대 조리장]
"몰랐을까요, 과연? 다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 거겠죠."

한 전 조리장은 박 대통령의 임기 초부터 자신이 청와대를 나온 6월까지, 최 씨가 청와대를 계속 드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한상훈 / 전 청와대 조리장]
"언론에는 11문으로 드나들었다는데 11문은 경찰이 서 있는 문인데 아니라고 본다."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 보다는 박 대통령 임기내내 관저에서 몸담았던 한 전 조리장의 말에 훨씬 무게가 실립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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