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친박 대규모 심야회동, 그들이 커밍아웃했다…반헌법파 명단 드러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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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2일 08시 54분


친박 대규모 심야회동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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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12일 친박(친박근혜)계가 대규모 심야회동을 가진 것과 관련, “잘됐다. 그들이 커밍아웃했다”고 며 비난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이 말하며 “친박50명 심야회동. 이제 반헌법파 명단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헌정유린 국사범(國事犯) 동조자들이 탄핵찬성파를 새누리당에서 도려내겠다고 한다”면서 “국민이 탄핵반대파를 도려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친박계 의원 51명은 1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나 ‘혁신과 통합 연합 준비모임’을 발족하기로 합의하고 김무성, 유승민 의원과 결별선언을 했다.

이 모임의 대변인을 맡은 민경욱 의원은 “김무성, 유승민 의원 같은 해당행위자와 함께 갈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불을 지른 놈들(비주류)이 나가야 한다”며 분당까지 불사한 발언을 했다.

이들은 또한 친박계 지도부 즉각 사퇴 수용 불가, 친박계 위주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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