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집단 탈당을 결의하며 "저희는 2012년 박근혜 정부 탄생을 위해 온 몸을 바쳐서 뛰었다.그러나 박 대통령의 불통 정치는 헌법 유린으로 이어지면서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을 초래했다"며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데 대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보수 개혁과 혁명을 통해 새로운 정치 혁명을 해보고자 끝까지 노력했는데 새누리당 안에서는 보수개혁, 보수혁명을 통한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렸다"며 "국민들께서 다시 마음을 둘 수 있고, 저희 자식들에게도 떳떳할 수 있는 그런 보수를 새로 시작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 참석해 결의한 31명과 구두로 동참 표명 4명 까지 현역 의원 35명이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주류 의원 모임의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오늘 회동에 참석한 33명 중 2명을 제외한 31명이 뜻을 모았다”며 “오늘 31명이 동의하였지만 확인된 숫자는 35명이다. 참석 못 한 의원들 중에 뜻을 같이하겠다고 밝힌 분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분당 디 데이로 잡은 27일 1차 탈당자는 다소 줄어들 수도,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20명 이상이 돼야 하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확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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